밝은 배경 앞에서 포즈를 취한 류진의 모습은 마치 즉흥적인 순간을 담은 듯 생생하다. 얼굴을 손으로 감싸며 수줍게 웃는 표정이지만, 그녀의 패션은 오히려 대담하고 에너제틱하다. 이번 컷은 크롭 베스트와 스터드 장식 스커트가 만들어내는 독특한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목에서 언급한 빈티지 무드와 스터드 디테일은 전체 스타일을 주도하며, 도회적이고 반항적인 감각을 드러낸다.
상의는 베이지 톤의 슬리브리스 니트 베스트다. 전면에 크리스털과 미러 장식이 흩뿌려져 있어 조명에 따라 은은하게 반짝이며, 크롭 길이 덕분에 탄탄한 복부 라인이 드러난다. 하의는 스터드와 메탈릭 스톤이 가득한 스커트로, 자유분방하면서도 펑키한 무드를 극대화한다. 특히 허리와 힙 라인을 감싸는 실루엣 덕분에 애슬레틱한 매력과 동시에 여성스러운 곡선이 강조된다. 손목에 걸친 블랙 헤어밴드와 실버 브레이슬릿은 룩의 무심한 마무리로, 전체적인 ‘꾸안꾸’ 분위기를 완성한다.
이번 스타일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크롭 베스트로 복부를 드러내며 경쾌한 바디 포인트를 연출한 점이다. 둘째, 스터드 스커트의 과감한 장식이 레트로와 락시크 무드를 동시에 소환한다. 셋째, 액세서리를 최소화해 아이템 자체의 임팩트를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비슷한 무드를 구현하고 싶다면 세 가지 팁을 참고할 만하다. 톤다운된 뉴트럴 컬러 베스트를 선택해 포인트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균형감을 살릴 수 있다. 스터드 장식이 부담스럽다면 은은한 펀칭 디테일 스커트나 데님으로 대체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액세서리는 실버 한두 개로만 제한해 룩의 집중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컷은 단순한 코디를 넘어 ITZY 류진의 카리스마 있는 무드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다. 동시에 최근 일본 정규 2집 ‘Collector’ 발표와 도쿄 팬미팅 개최 소식과 맞물려, 음악 활동과 패션 모두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녀의 현재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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