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누르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KIA는 1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수확했던 KIA(61승 4무 65패)는 2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품었다.
1위 LG(79승 3무 49패)는 2연패 늪에 빠졌다.
KIA의 선발 투수 이의리는 6회까지 3피안타(1홈런) 5사사구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시즌 8번째 등판 만에 첫 승(3패)을 따냈고, 지난해 4월4일 KT 위즈전 이후 527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KIA 타선에서는 패트릭 위즈덤(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과 최형우(3타수 1안타 1타점)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박찬호(5타수 4안타)는 4개의 안타를 몰아쳤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 8피안타(2홈런) 무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패전(11승 6패)의 멍에를 썼다.
KIA는 2회초 위즈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선발 이의리가 3회말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에게 2점 홈런을 헌납해 1-2로 뒤처졌다.
KIA는 경기 중반 리드를 되찾았다.
5회초 2사에서 윤도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찬호도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때 LG 좌익수 최원영의 포구 실책이 나오자 주자 윤도현이 홈으로 들어갔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최형우가 LG 선발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역전 솔로 아치를 그렸다.
8회초 오선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KIA는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민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박민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2사 2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우전 안타를 날려 2루 주자 김규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9회말 터진 박동원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결과를 바꾸진 못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