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양동근 감독이 전지훈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프로농구 B2리그(2부 리그) 라이징 제퍼 후쿠오카전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전지훈련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후쿠오카와의 연습 경기에서 82-72로 이겼다.
선수단은 이튿날인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경기 종료 후 양 감독은 "준비한 만큼 충분히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이번 전지훈련이 굉장히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양 감독은 전지훈련 성과를 '60점'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나아질 것만 남았다.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전지훈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모비스가 상대한 후쿠오카는 지난 시즌 일본 B2리그 서부 지구 우승팀으로 B1리그 팀 못지않은 전력을 보유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력 차와 관계없이 전지훈련 동안 갈고 닦은 플레이를 펼쳐 승리를 거뒀다.
양 감독은 "필리핀과 일본 전지훈련 동안 선수들한테 줄 수 있는 만큼 기회를 줬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추려서 연습해야 한다. 그동안 출전 시간을 많이 분배했는데,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들 위주로 더 많이 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쿼터 막판에 턴오버 7개를 했다. 선수들이 이겨내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다. 가드들의 턴오버가 남발되고 타임아웃도 없을 때, 어떻게 나쁜 흐름을 끊고 다시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경기 운영이 이렇구나'라고 선수들도 더 느낄 수 있었던 연습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오늘 양 감독은 박무빈, 서명진, 옥존을 선발로 내보내 3명의 가드를 동시에 운용했다.
양 감독은 "세 선수가 함께 뛸 때 움직임 면에서 많이 다른 부분이 있다. 그 조합도 구상 중이다. (이) 대균이한테 포커스를 많이 맞춰줬는데, 오늘은 조금 변화를 줬다. (이) 승현이나 (함) 지훈이는 4번으로 들어가면 그 조합과 맞출 수 있는 센스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16점 9리바운드로 두각을 드러낸 로메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 감독은 "로메로의 장점은 극단적인 픽앤팝과 롤 중 하나다. 다만 중간에 볼을 자꾸 흘리는 부분이 미숙해 링 쪽에다가 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픽앤팝과 롤이 모두 가능한 선수인 만큼, 선수들이 좀 더 재밌는 농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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