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단장 김경희) 주관으로 13일 동두천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나답게크는아이 지원사업’ 창작물 발표회·체육대회에 참여한 경계선 지능 아이들과 부모들이 장애물 달리기 등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경계선지능 아동과 부모,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150명과 함께 박형덕 동두천시장, 조성환 경기도의원, 이승현 경기북부지원단 운영위원장(서정대학교 사회복지과 학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복권위원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답게크는아이 지원사업’은 인지학습 및 정서, 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경계선 지능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실내체육관 로비에선 창작물 발표회가 열려 경계선 지능 아동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들 작품은 경계선 지능 아동들이 ‘나답게크는아이 지원사업’을 통해 익힌 예능감각을 발휘해 만든 작품들로 방문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체육대회에선 파도 천 달리기, 큰 공 굴리기, 바구니 탑 만들기, 장애물 달리기 등 아동과 부모가 함께 참여해 즐기면서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등 배움과 성장의 장이 됐다.
행사장 인근에는 뭉게구름 행복마을(감정표현), 톡톡 표현마을(몸으로 말해요), 찰칵 우리 함께 마을(사진 촬영 부스)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실내체육관 다목적실에서 부대행사로 열린 부모교육에선 이애진 써큘러스리더(주) 대표가 특강에 나서 ‘느린 학습자 자녀, 제대로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기’를 주제로 자녀들의 발달 특성과 그에 맞는 대화법, 학습지원 방법 등을 교육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부모와 함께 다양한 체육대회 종목에 참여하고, 체험부스를 방문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기분과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또래나 부모와 함께 즐기면서 친밀감을 형성했다.
김경희 지역아동센터 경기북부지원단장은 “가족과 경계선 지능 아동이 함께 어울리며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의미를 느꼈다”며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고 부모들이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배우는 자리가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아동센터경기북부지원단은 경기북부권역을 거점으로 지역아동센터를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지역아동센터 211곳과 종사자에게 컨설팅과 교육지원 등을 통해 지역아동돌봄서비스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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