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백석주택조합사업 새 조합장 선출...정상화 아직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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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백석주택조합사업 새 조합장 선출...정상화 아직은 미정

경기일보 2025-09-13 18:37: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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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자 백석지역주택조합장 당선자. 이종현기자

 

그동안 조합장에 대한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 등 내홍을 겪어온 양주 백석지역주택조합이 13일 임시총회를 열어 새 조합장을 선출, 정상화에 나섰다.

 

백석지역주택조합은 13일 오후 2시 덕정동 양주시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기호 1번 한포자씨(60·여)를 조합장으로 선출하고 이사와 감사 등도 새로 뽑았다.

 

한포자 새 조합장은 조합원 729명 중 총회에 참석한 383명 중 286표(74.7%)를 얻어 37포를 얻는데 그친 기호 2번 허만이 후보(54), 기호 3번 황명철(58)를 제쳤다.

 

한 조합장 당선자는 “그동안 백석지주택 사업을 하면서 투입된 돈을 모두 회수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 조합원의 목표이자 염원인 아파트 착공과 입주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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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양주시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에서 백석지역주택조합 임시총회가 열리고 있다. 이종현기자

 

이날 임시총회에선 안건으로 상정된 감사·이사 선임에서는 감사에 배상우씨(66), 이사엔 위용복(83), 유태이(62), 도성백(50), 노병수(47)씨가 선임됐다.

 

이날 임시총회가 열리기 전 1시간 전부터 여성일생활균형지원센터 앞에선 임시총회장에 입장하려는 백석소나무조합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백석지역조합측 관계자들간 몸싸움이 벌이지기도 했으며, 총회에서 일부 조합원이 임시총회 성원 문제 등을 제기하려다 저지당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3년 임시총회에서 제명당했던 허만이 조합원과 백석지주택 반대세력인 백석소나무조합을 이끄는 황명철 조합원이 조합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37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백석소나무조합측 인사로 감사에 나섰던 이옥윤 조합원, 이사 후보로 나선 편원길, 신하윤 조합원이 모두 탈락하는등 향후 이를 둘러싼 분쟁 가능성도 일 것으로 보인다.

 

백석지역주택조합은 양주시 백석읍 오산리 660-4번지 일원에 25개동 1천572가구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시총회 이후 그동안의 조합 업무에 대한 회계감사를 실시하고 정상화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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