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 육상스타' 여호수아, 일반부 출전해 동상·인기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제1회 서울시립대 총장배 K-필라테스대회 최고상의 영예는 강사부 듀엣 부문에 출전한 김한비와 주소현 콤비에게 돌아갔다.
김한비-주소현 조는 13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대 10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회 강사부 단체로 출전해 일반부와 강사를 통틀어 최고 기량을 보인 참가자에게 주는 그랑프리를 수상,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국민대총장배 K-필라테스대회 때 듀오로 일반부로 출전해 대상을 받았던 김한비-주소현 조는 강사부로 월반해 최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한비-주소현 조는 '월컴투쇼'(Welcome to show)라는 주제로 리포머를 사용해 연기했는데, 표현력과 작품의 창의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소현씨는 수상 후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주 싸우고 눈물도 많이 흘렸지만, 땀의 결실을 좋은 성적으로 보상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사부와 일반부 대상에는 정미영 밝은전문운동센터필라테스 원장과 김지민씨가 각각 수상했다.
정미영 원장은 '무브'( Move)를 주제로 직선과 곡선을 넘나드는 움직임을 표현했고, 8년간 꾸준히 필라테스를 해왔다는 김지민씨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작품에 담았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200m 동메달리스트인 왕년의 육상 스타 여호수아가 일반부에 깜짝 출전해 동상과 함께 인기상을 차지했다.
또 시니어 부문에선 유일하게 출전한 전진희씨는 '백조의 숨결'을 주제로 연기해 금상과 베스트드레서상의 겹경사를 누렸다.
한편 이날 K-필라테스대회는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chil881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