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5개 구간 등산로 등 숲길에 도로명 부여

도로명 부여

[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5개 시·군의 15개 구간 등산로, 둘레길, 탐방로에 도로명을 부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여수시 고락산 둘레길, 담양군 병풍산 숲길, 고흥군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길, 강진군 보은산길, 영광군 불갑저수지 물멍길 등이다.

기존 숲길이 지도나 내비게이션에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아 방문객이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로명 부여로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숲길 주변 공중화장실, 쉼터, 안내소 등 시설 이용·관리도 더 원활해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쇼핑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K-등산', 'K-트레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 안전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로명 부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