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0시 54분께 북부경찰서 화명지구대 회의실 유리 창문을 우산으로 내리쳐 파손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화명지구대 증축공사로 유리가 파손된 회의실은 상황근무자와 먼 곳에 있어 지난 1일에는 범행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지구대에서 실습 중이던 신임 조호정 순경은 12일 오후 10시 10분께 순찰 근무를 나가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다가 길 건너편에 있던 A씨를 발견, 불심검문을 거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순경이 지구대 단체 대화방 CCTV에 찍힌 A씨 인상착의를 눈여겨봐 뒀다가 범행 11일이 지난 12일 밤 우산을 쓰고 걸어가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고 전했다.
osh998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