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내린 강우와 밤사이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충남 당진에 173㎜ 폭우가 쏟아지고 보령에 초당 11.3m 강풍이 불었다. 당진에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서산과 태안 등 충남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낮부터 내린 강우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당진 173㎜ ▲태안 100.5㎜ ▲부여 97.5 ㎜▲서천 94㎜ ▲서산 81㎜ ▲보령 79㎜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4시 21분께 당진에서 시간당 강우량 87㎜와 보령 55㎜의 강한 비가 내렸다.
다행히 이번 비로 주택침수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일 새벽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에서 차가 침수될 정도로 많은 물이 찼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했으나 강우가 소강상태로 자연 배수가 이뤄져 구조상황 없이 마무리됐다.
오늘(13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5㎜ 약하게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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