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카타르 총리와 뉴욕 회담

사진 =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회담은 이스라엘의 공습이 도하에서 하마스 지도자들을 겨냥한 지 며칠 뒤에 열리는 것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의 특별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번 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NBC 뉴스는 카타르 총리가 12일 백악관에서 JD 밴스 미 부통령,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약 1시간 동안 회담한 뒤 뉴욕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NBC는 백악관 회담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당국자들이 전했으며 중동 평화 중재에서 카타르의 역할과 양국 간 방위 협력 협정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 총리의 미국 방문은 지난 9일 이스라엘의 공습 직후 카타르가 소집한 긴급 아랍 정상회의 직전에 이루어졌다.

트럼프는 9일 늦게 이스라엘의 공격이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카타르 지도자들에게 전화로 그들의 영토에서 그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카타르는 이스라엘이 평화의 기회를 방해하려 한다고 비난했으나 휴전 협상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