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주엽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리버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삭의 시간이 왔다. 리버풀의 새로운 스타는 이적시장 마감일에 기록적인 이적 이후 첫 훈련 소화를 위해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올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다. 내내 리버풀로의 이적을 타진했기 때문. 개인 조건 협상은 타결됐으나 구단 간 협상이 난관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삭을 판매 대상으로 분류하지 않았고, 나아가 리버풀의 첫 번째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협상은 멈췄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지난달 10일 “리버풀은 뉴캐슬의 이적 관련 성명 이후 이삭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립했다. 영입 불가 판단 선수에 대해서는 영입을 추진하지 않은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삭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뉴캐슬은 당연하게도 ‘판매 불가’ 기조를 지켰다. 이에 양측의 입장은 극과 극을 향해 나아갔고, 각자가 성명서를 낼 정도로 갈등은 고조되며 끝내 ‘파국’을 직면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캐슬이 대안을 찾았다. 닉 볼테마데를 영입하며 이삭의 이탈을 대비한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삭도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삭과 계약을 체결했다. 장기 계약을 맺었고, 새로운 9번의 주인공이 됐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는 이삭의 리버풀 이적 소식을 전하며 “이삭의 이적료는 영국 역대 최고액인 1억 2,500만 파운드(약 2,335억 원)다. 뉴캐슬 측 소식통에 따르면 옵션 포함 1억 3,000만 파운드(약 2,429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기록적인 이적료로 리버풀에 입성한 이삭이 ‘돈값’을 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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