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형인 마르크(두카티)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알렉스는 카탈루냐 서킷(길이 4.657km, 24랩=111.768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15전 카탈루냐 GP’ 결선을 40분14초093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제4전 스페인 GP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확정하고 있는 마르크가 1.740초 뒤진 40분15초833으로 2위, 40분19초655의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가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카탈루냐 GP 오프닝 랩은 폴 포지션의 알렉스와 3그리드 출발의 마르크가 나란히 첫 코너로 지닙했고, 마르크가 승기를 잡았다. 페드로 아코스타(KTM),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 바스티아니니 등의 순. 21그리드 출발의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첫 랩을 마쳤을 때 9위까지 진출했다.
마르크는 알렉스와 아코스타를 거느렸지만 알렉스가 4랩에서 반격을 시도해 이를 성공시켰다. 마르크는 무리하지 않았고, 아코스타도 거리를 주지 않았다. 바스티아니니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알렉스는 페이스를 끌어올려 최고속 랩타임을 작성했고, 마르크는 이에 맞섰다. 아코스타의 페이스가 떨어지자 곧바로 바스티아니니가 추월을 성공시켜 3위가 됐다.
후반 들어 알렉스와 마르크의 차이가 0.3초 이내로 좁혀졌음에도 마르크는 쉽게 추월할 수 있는 위치를 잡지 못했다. 여기다 4랩을 남기고는 실수도 있어 둘 사이의 거리는 더 벌어졌다. 이 결과 알렉스가 마르크를 거느리며 시즌 2승을 챙겼고, 바스티아니니가 포디엄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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