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12일(현지시각) 시카고 교외에서 한 용의자를 체포하던 중 저항하는 용의자를 사살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카고 이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지 1주일도 안 돼 발생했다.
국토안보부는 보도 자료에서 요원이 난폭운전 전력이 있는 불법 입국자를 체포하려 했으나 그가 차량으로 요원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차에 치인 뒤 끌려간 ICE 요원이 총을 쐈다고 밝혔다.
트리샤 맥라클린 국토안보부 차관보는 성명에서 “우리 법집행 요원의 빠른 회복을 기도한다. 그는 훈련을 따랐고, 적절한 무력을 사용했으며, 대중과 법집행을 보호하기 위해 법을 올바르게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완전하고 사실적인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민 옹호자들과 지역 관계자들도 기자회견에서 군사화 된 이민 단속이 지역사회를 해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장 옆에서 시위대 20여명이 “구금을 끝내라, 이민자를 환영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했다.
노르마 에르난데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은 ICE 당국자들이 사망한 남성을 탓하는 행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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