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風水) 개념을 접목한 인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주방에 식물을 두면 재물운이 들어온다'라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주방은 집 안에서 음식과 불, 물이 모이는 공간으로, 풍수에서는 가정의 건강과 부, 번영을 좌우하는 중요한 장소다.
주방에 '이것' 두면 재물운 상승합니다
풍수지리적인 내용에 따르면, 주방에 원형 잎을 가진 식물이나 생명력이 강한 녹색 식물이 재물운에 좋다. 돈나무라고 불리는 금전수나, 잎 모양이 동전을 닮은 페페로미아, 허브류 식물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주방의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싱그러운 기운을 불어넣어 집안의 에너지를 활력 있게 만든다.
실제로 식물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하며, 요리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 가치도 크다.
전문가들은 주방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고려해 관리하기 쉬운 식물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주방은 온도 변화와 습기가 많은 공간이기 때문에, 빛과 통풍에 강한 식물이 적합하다. 또한 조리대나 싱크대 근처보다는 창가나 선반 위에 두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키친가든(Kitchen Garden)'이라는 이름으로, 허브를 주방에서 직접 길러 요리에 활용하는 실내 원예가 유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풍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 안에 자연 요소를 들여오는 '그린 인테리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방에 작은 화분 하나를 두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요리하는 시간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전반의 만족도 역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재물운 상승,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물론, 풍수적으로 '재물운 상승'을 보장할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하지만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식물을 생활 속에 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식물을 기르는 행위 자체가 자기 돌봄의 일환이자, 긍정적인 기운을 불러오는 행위로 해석될 수 있다"라며 "작은 변화가 삶 전반에 활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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