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이 새 앨범 '플레이(Play)'를 발매했다고 음반 유통사 워너뮤직 코리아가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지난 '수학기호 시리즈'를 마무리한 뒤 선보이는 첫 음반이다. 시런이 올해를 맞아 새로운 음악적 전환점에 들어섰음을 증명한다.
앨범을 대표하는 신곡 '카메라(Camera)'는 아내 체리(Cherry)에게서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아내에 대한 진심 어린 헌사를 보내며 깊은 유대감에 대한 축복을 담는 곡이다.
오랜 협업자인 에밀 나바(Emil Nava)가 연출한 '카메라' 뮤직비디오는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으로 잘 알려진 배우 피비 다이네버(Phoebe Dynevor)가 출연, 시런과 로맨틱한 순간들을 연기했다.
아이폰으로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두 인물의 시점으로 크로아티아 올드타운, 모페드 여행, 밤늦은 바, 시런의 스타디움 공연 무대 등 사랑의 설렘과 생동감을 그대로 기록했다.
이번 앨범엔 '카메라'를 비롯 앞서 공개된 '아지잠(Azizam)', '사파이어(Sapphire)'의 이국적인 리듬과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을 보여주는 '돈트 룩 다운(Don't Look Down)', '시메트리(Symmetry)', 시런의 감성과 진정성이 담긴 '슬로울리(Slowly)' 등이 실렸다.
'플레이'는 무엇보다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시도와 함께 시런의 정체성과 대중성의 균형을 동시에 잡고자 노력했다.
워너뮤직은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온 에드 시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전 세계 프로듀서 및 뮤지션들과 협업하는 한편, 자신을 대표하는 보편적 사운드를 더욱 깊이 탐구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인도와 페르시아 음악에서 받은 영감과 어린 시절 익숙했던 아일랜드 포크 음악 사이에서 발견한 공통된 리듬과 멜로디를 바탕으로 국경없는 음악적 색채를 담아냈다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맞이해 지난 11일 국내에서도 시런의 팬들을 대상으로 앨범 사전 리스닝 파티가 열렸다. 이날 오전 1시(한국시간) 시런은 NPR 본사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새 앨범 수록곡을 선보일 이번 공연은 NPR 역사상 최초로 대규모 라이브 스트리밍된다. 전 세계 팬들은 유튜브를 통해 시런의 라이브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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