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동 전 대검 차장, 변호사로 새 출발…사직 2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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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전 대검 차장, 변호사로 새 출발…사직 2개월만

연합뉴스 2025-09-12 22:5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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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동 대검 차장 이진동 대검 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이진동(57·사법연수원 28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변호사로 개업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차장은 오는 15일 서초동에 사무실을 열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한다.

이 전 차장은 검찰 재직 시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원지검 2차장검사 등을 거친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다.

'안기부·국정원 도청 의혹' 수사, 황우석 전 교수의 줄기세포 의혹 수사 등에 참여했다.

2015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으로 한미약품·삼성테크윈·이화전기 등 기업 수사를 담당했다. 대검 중수부 시절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했고 2017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으로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등을 담당했다.

2023년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임명돼 '10·29 이태원 참사' 수사를 마무리했고, 이후 대구고검장으로 이동했다. 검찰총장 후보군에 오르기도 했다.

작년 9월 검찰 2인자인 대검 차장으로 임명됐다가 지난 7월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인사를 앞두고 사직했다.

이 전 차장은 검찰 내부망에 사직 인사를 올리며 "수사·기소 분리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을 비판한 바 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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