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 플랫폼 이노버스가 운영하는 친환경 앱테크 서비스 ‘리턴’이 지난 8월 14일 1차 서비스를 마무리했다. 이번 종료로 앱의 핵심 프로그램인 ‘리턴굿딜’이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기록했다.
리턴굿딜은 사용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가 환경 기금으로 적립되고, 동시에 1%는 사용자에게 리워드로 환원되는 구조다. 구매 행동이 환경 기여와 사회적 나눔으로 직결되도록 설계된 모델로, ESG 경영과 일상 속 친환경 실천을 연결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번 1차 캠페인에는 총 204명의 사용자가 참여했고, 목표 달성률은 102.3%에 달했다. 조성된 기금은 8월 29일 양천헤아림그룹홈에 간식 6박스로 전달됐다. 이 과정은 리턴앱이 단순 보상형 앱을 넘어, 실질적인 환경 보호와 사회적 공헌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노버스 관계자는 “1차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는 앱 사용자 경험 개선과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있다”라며 “향후 업데이트될 앱 기능과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가 ESG 가치 실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턴앱은 특히 페트병 재활용 등 일상 속 자원순환 행동과 보상을 연결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사용자는 재활용 실천과 함께 실질적인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구조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로서 높은 확장 가능성을 갖는다. 향후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십을 통해 리워드와 혜택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이노버스는 공동주택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페트병 보상 로봇 ‘쓰샘’과 ‘리턴’ 앱을 연계해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작은 참여가 환경 보호와 사회적 나눔으로 연결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앱 기반 친환경 플랫폼이 실제 사회적 기여와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 평가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소비자 행동이 ESG 성과로 직결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참여 유저 수와 지속성, 파트너십 확장 여부가 장기적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환경·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단순 참여 캠페인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사용자 참여와 실질적 영향력 측정이 관건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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