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美 구금 한국인 근로자 54%가 ESTA로 입국해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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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美 구금 한국인 근로자 54%가 ESTA로 입국해 근무"

모두서치 2025-09-12 18:0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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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절반 이상이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활용해 근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와 미 조지아주에서 구금된 현대엔지니어링·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당시 체포·구금된 한국인 근로자 317명 가운데 53.6%인 170명은 ESTA를 보유했다. 이어 B1(사업)·B2(관광) 비자 146명, EAD(취업 허가) 비자 1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협력사 직원 158명이 체포·구금됐다. 이 가운데 한국인 직원 67명이 보유하고 있던 비자는 ESTA 60명 , B1·B2 비자 6명, EAD 비자 1명으로 파악됐다.

EAD 비자를 보유한 협력사 직원 1명은 합법적 신분으로 허용된 범위 내 활동을 했는데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리한 단속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한 의원은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직원 68명은 주재원 비자인 L1 비자(49명)와 E2 비자(19명)를 보유해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서 제외됐다.

LG 에너지솔루션은 본사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모두 체포·구금됐다. 본사 한국인 직원 46명 중 24명은 ESTA, 22명은 B1·B2 비자를 보유했고 협력사 직원 204명 중 86명은 ESTA를, 118명은 B1·B2 비자를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

미국에 지사가 없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은 주재원 비자 (L1·B2) 를 발급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편법을 쓰게 된 것이라고 한 의원은 전했다.

한 의원은 "미 당국 단속으로 최소 2~3개월은 공장 건설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미국의 비자 제도가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가 확대돼 가는 현실을 전혀 따라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비자를 만들거나 별도 쿼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외교부는 미국과 조속히 협의해 B1 비자를 소지한 기술자의 공장 구축 활동 보장과 공장 건설을 위한 출장시 유연한 B1 비자 발급 방안을 마련해 기업과 국민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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