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3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3시 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14분께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어떤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인테리어 갈등이 있던 게 맞는지' '피해자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대답을 하고 법정에 출석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관악구 조원동(옛 신림8동)에 있는 한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에서 흉기를 휘둘러 프랜차이즈 본사 임원 1명과 인테리어 업자 2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0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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