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미국에서 구금됐다 귀국한 협력사 포함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복귀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12일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근로자 330명과 함께 귀국한 직후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무사하게 귀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 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줘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례적인 조속한 석방, 재입국에도 불이익이 없도록 세심하게 논의하고 결과를 만들어준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며 “저희는 귀국한 분들이 안정적 복귀를 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건설 지연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준비하고 말씀해야 한다”며 “공장이 여러 개 있지만 언론에 나온 정도로 심한 문제는 아니다. 저희가 매니징할 수 있을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 내 인력 운용 방침에 대해서는 “그 부분도 준비해야 한다”며 “미국 쪽에서 이야기한 것과 우리가 고민 중인 내용을 잘 접목해서 안을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대차와의 협력과 관련해선 “당연히 같이 소통하고 좋은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별도의 설명 자료를 통해 귀국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 및 설비 협력사 전원에게 약 한 달간 유급휴가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지원 기간은 귀국 직후부터 추석 연휴 종료 시점까지다.
또한 4주 내 건강검진을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1~2개 의료검진기관을 확보했으며, 추가 정밀검진이 필요할 경우 검사료도 지원한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도 병행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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