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한 미술여행, 양산시 평생교육 아카데미 성료

`제2회 주제와 울림이 있는 평생교육 아카데미' 모습. [양산시]

[직썰 / 박정우 기자] 양산에서 시민들의 감수성을 두드린 특별한 배움의 장이 열렸다.

12일 양산시에 따르면 양산시평생학습관은 지난 10일 개최한 ‘제2회 주제와 울림이 있는 평생교육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도슨트 정우철과 함께하는 미술여행’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우철 도슨트는 마네, 고흐 등 세계적 거장의 삶과 작품을 풀어내며, 단순히 그림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 담긴 예술가의 철학과 내면의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전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명화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철학적 메시지를 되새기며, 일상의 시선으로는 놓치기 쉬운 세상의 다양한 얼굴을 다시금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민은 “예술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올 줄 몰랐다”며 “배움과 즐거움이 동시에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산시는 이번 아카데미가 시민들의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해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생교육 아카데미’는 양산시가 평생학습도시로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매회 주제를 달리해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