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강원 희생, 억울하지 않게 보상···특별한 배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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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강원 희생, 억울하지 않게 보상···특별한 배려 약속”

직썰 2025-09-12 17:3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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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하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강원도와 같은 접경지역이 치른 특별한 희생을 모두 보상할 순 없지만, 앞으로는 강원도에 산다는 것이 억울하지 않도록 각별히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춘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열린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강원은 공기·산·바다 모두 좋은 천혜의 관광지이지만 동시에 남북 대치에 따른 희생을 감수해온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과거 효율을 위해 수도권과 특정 기업에 자원을 몰아주는 전략으로 고속 성장을 이뤘지만, 그 부작용으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문제가 동시에 나타났다”며 “이제는 균형 발전을 넘어 공정성의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정부는 저항이 적은 지역을 골라 혐오시설을 밀어붙이고 피해를 감수하라고 강요했다. 접경지역에는 군사보호구역을 설정해 출입을 제한하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강원 접경지대 주민들이 죄인처럼 살아온 현실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어떤 지역도 특별히 억울하지 않도록 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정치를 시작했고, 이제는 실천할 위치에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참석자들과의 대화에 앞서 “한 사람이 여러 번 발언하지 않기, 개인적 이야기보다는 모두와 관련된 주제에 집중하기, 다른 의견을 존중하기” 등을 규칙으로 제시하며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토론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강원도민의 희생이 더 이상 억울한 운명으로 남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며 “더 공정하고 희망 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지역 토론회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부처 장관들이 차례로 ‘강원 발전 비전’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문화관광벨트 강원개발’ 구상을 제시했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수도권과 가까운 관광도시 조성’ 비전을,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에서 기회로’ 라는 주제로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지역 균형발전, 대학 지방 이전, 교육·문화·복지 확대 등 다양한 요구가 제기됐다. 일부 참석자는 춘천 레고랜드 철거와 오색케이블카 백지화를 요청했고, 이 대통령은 즉석에서 참석자들에게 거수로 의견을 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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