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권요안(완주 2)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2일 "전북도가 지난 1년 반 동안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홍보·여론조사·캠페인 등에 4억3천6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제42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정책질의에서 이를 비판했다.
권 도의원에 따르면 통합 여론조사에 약 2억2천만원, 통합 상생발전 리플릿 제작에 약 1억원, 리플릿 디자인 개발에 약 500만원 등이 쓰였다.
그는 "도민 세금을 퍼부으면서 사실상 통합 찬성 홍보전을 벌였다"며 "도민의 혈세를 정치적 목적에 악용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농업·복지·일자리 같은 절박한 민생 예산은 늘 부족한데 통합 홍보에만 수억원을 쓰는 게 과연 정상적이냐"며 "도민을 위한 기관인지,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혈세를 마구잡이로 퍼붓는 홍보 기관인지 전북도는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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