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5시즌 14번째 맞대결이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다.
KBO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키움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4차전 우천취소를 발표했다. 이날 열리지 못한 경기는 KBO가 사전에 편성한 9월 잔여 경기 일정에 따라 오는 15일 편성, 이동일인 월요일을 활용해 치러진다.
이날 대전 지역에는 정오를 기점으로 비구름이 몰려들었다. 한화생명볼파크의 경우 오후 3시께까지는 가랑비가 내리는 정도였지만, 점점 더 빗방울이 굵어졌다.
홈 팀 한화의 경기 전 공식 훈련 시간에도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강수량이 적어 큰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원정팀 키움은 오후 3시30분께 야구장 도착 이후에도 실내에만 머물렀다.
홈 팀 한화 구장 관리팀은 오후 3시 40분쯤 내야 그라운드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를 설치했다. 현장에 파견된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은 수시로 그라운드로 나가 날씨와 운동장 상태를 체크했다.
김시진 감독관은 악화된 운동장 상태와 일기예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오후 5시 우천취소 결정을 내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대전 지역에는 오는 13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와 키움 오는 13일 경기 선발투수를 12일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던 코디 폰세, 하영민이 그대로 유지됐다. 15일에도 게임을 치러야 하는 만큼 당초 계획했던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인다.
폰세는 2025시즌 163⅔이닝 16승무패 평균자책점 1.76으로 KBO리그를 지배 중이다. 현재 리그 전체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과 페넌트레이스 MVP를 향해 순항 중이다. 키움 상대 2025시즌 성적도 3경기 23⅔이닝 3승무패 평균자책점 1.90으로 강세를 보였다.
폰세는 지난 3일 NC 다이노스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을 기록,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오는 13일 키움을 상대로 시즌 17승 사냥에 나선다.
하영민은 2025시즌 25경기 135⅓이닝 7승12패 평균자책점 5.32로 팀 토종 에이스 롤을 맡고 있다. 한화 상대 두 차례 등판에서는 9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8.68로 부진했다.
한화는 이날 우천취소가 썩 반가운 편은 아니다. 오는 13일부터 20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8경기 연속 휴일 없이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1위 LG 트윈스를 3.5경기 차로 추격 중인 가운데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도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연전을 소화하는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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