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최악 가뭄' 강릉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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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악 가뭄' 강릉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에 안간힘

연합뉴스 2025-09-12 16:5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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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래 경제부지사 산하 6개국 참여…수산물 가격 하락 시 보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릉 가뭄으로 인한 민생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가 신속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는 등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생경제 회복 긴급 대책회의 민생경제 회복 긴급 대책회의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도는 12일 도청 제2청사 글로벌 본부 대회의실에서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30일 강릉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고 제한 급수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 경제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마련됐다.

경제부지사 산하 6개국이 참여해 가뭄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단계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공업용수 공급 전담(TF)팀 운영, 인근 시군 정수장을 활용한 기업별 용수 지원, 100억원 규모의 재해재난기업 특별자금과 소상공인 긴급 경영안정 자금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현재 13%에서 최대 18%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와 협의 중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내 공업용수 부족에 대비해 단지별 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접수·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발전소 단수 시에는 해수 담수 시설을 활용해 공업용수를 긴급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하천수 일시 사용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취수 대상 하천 고갈 시 인근 시군과 협의해 대체 취수원을 확대한다.

관광 분야의 경우 '심각한 가뭄' 이미지 확산으로 관광객 방문이 위축되지 않도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연계한 당일치기 여행을 장려하고 강릉의 청정 이미지 홍보를 강화하는 등 관광 수요 회복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업체는 해수·지하수 활용으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으나, 관광객 감소로 수산물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할인판매와 판촉 행사를 확대한다.

적정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수매비를 지원해 어업인의 소득 보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분야별 협력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지역경제 안정화 및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15일에는 강릉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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