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조직 분리 비효율성,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독립성 및 중립성 약화 우려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금감원 노조 측과 만났다.
면담에는 이 원장과 황선오 기획/전략 부원장이 참석했고, 노조 측에서는 정보섭 노조위원장 대행, 윤태완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경영진은 깊이 공감한다고 전달했다.
이 원장은 "향후 세부 운영방안 설계를 위한 관계기관 논의 및 입법과정 등에서 조합원과 직원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노조와 직원들은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분리 철회, 공공기관 지정 철회를 외치며 투쟁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나흘 째 검은 옷을 입고 출근 전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차주에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국회 앞 집회도 예정중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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