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6세 무면허 운전자와 추격전…"멈춰라!" MP5 기관총 빼 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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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쯤 말레이시아 트렝가누주 쿠알라 트렝가누의 한 도로.

회색 승용차와 순찰차의 추격전이 펼쳐집니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한 채 질주를 이어가던 승용차, 결국 순찰차 조수석에서 경찰이 MP5 기관단총을 꺼내 멈추라고 다시 한번 경고합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스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승용차 운전자는 16살 미성년자로, 무면허 상태로 형의 차를 운전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면서 무면허 10대 운전자의 난폭 운전에 대한 우려와 함께 말레이시아 경찰의 대응 방식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는데요,

쿠알라 트렝가누 경찰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0대 운전자는 경찰의 정차 명령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난폭운전을 했다"면서 "경찰은 강력한 경고 차원에서 MP5 기관총을 꺼냈고 결국 차량을 멈추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16살 운전자와 20대 남성 3명 등 동승자가 탑승했던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차량 뒷좌석에서 이들이 훔친 케이블 선과 범행 도구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0대 남성 3명은 체포 당시 약물에 취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X·Polis Joho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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