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임식 없이 퇴임···1년 2개월 임기 마무리

김병환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직썰 / 손성은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년 2개월간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별도 이임식 없이 퇴임했다.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조직개편과 관련해 “의연하게 임해달라”며 “어느 곳에 가더라도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전한 후 떠나기 직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전 정부 당시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취임 당시에도 중요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취임식을 갖지 않았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권대영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승진 임명된 이후 외부 활동을 자제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위 국내 금융정책 업무를 재정경제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확정함에 따라 이임식을 갖지 않고 퇴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억원 후보자를 신임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