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청북도 단양군은 소백산맥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산수 경관을 자랑한다. 기암괴석이 펼쳐진 계곡과 굽이치는 강물은 풍요로운 자연을 형성하며, 다양한 지질 명소가 탐방객을 맞이한다. 풍경과 미식이 공존하는 단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단양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은 가곡면 두산길에 위치한 카페산이다. 해발 600m 고지에 자리한 이곳은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제공하며, 맑은 날에는 먼 산봉우리까지 시원하게 보인다.
커피와 함께 갓 구운 빵을 맛보며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이곳은 패러글라이딩 이륙장과 인접해 있어, 하늘을 나는 듯한 이색적인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실내 출입은 제한되나, 외부 테라스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양읍 고수동굴길에 자리한 고수동굴은 유네스코 단양 세계지질공원의 핵심 명소 중 하나이다. 수억 년에 걸쳐 자연이 빚어낸 석회암 동굴로, 천년의 사랑바위, 사자바위, 백층탑 등 신비로운 형상의 종유석과 석순이 곳곳에 펼쳐진다.
동굴 내부는 연중 12~15℃의 온도를 유지하여, 계절과 상관없이 쾌적하게 탐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굴 탐방 전후에는 방문객 센터 전시관에서 동굴의 형성과 생물, 지질학적 가치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양의 미식 경험은 단양읍 도전4길에 위치한 단양흑마늘닭강정에서 시작할 수 있다. 이곳은 직접 숙성시킨 흑마늘로 만든 특제 소스를 사용하여 닭강정 고유의 맛을 선보인다.
부드럽고 촉촉한 닭고기 식감이 특징이며, 식어도 맛이 변하지 않아 여행 중 간식이나 기념품으로도 좋은 선택지가 된다. 흑마늘닭강정 외에도 마늘닭강정, 마늘후라이드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스릴 넘치는 경험을 원한다면 적성면 옷바위길의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할 만하다. 남한강 절벽 위에 설치된 이곳은 80~90m 아래의 수면을 발밑으로 내려다보며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을 선사한다.
특히 말굽형 전망대에 설치된 고강도 삼중 유리 바닥 위를 걸으면, 강물과 주변 풍경이 발아래로 펼쳐지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만천하 짚와이어는 길이 980m의 와이어를 타고 남한강 상공을 시속 50km로 활강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시내 전경과 멀리 소백산 연화봉까지 조망할 수 있어, 경치를 감상하며 활동적인 체험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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