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에쓰오일(S-OIL)은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의 유족에 위로금 3천만원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인은 전날 오전 3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갯벌에서 고립된 중국 국적 70대 남성에게 자신이 착용했던 부력 조끼를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 밀물에 휩쓸려 사고를 당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해경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위로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13년 해양경찰청과 해경영웅지킴이 협약을 맺고 다양한 후원을 진행 중이며, 2021년부터 순직 해경 유족에 위로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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