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알래스카 LNG 예비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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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알래스카 LNG 예비계약 체결

폴리뉴스 2025-09-12 14:24:38 신고

알래스카 푸르도베이의 유전 시설 [사진=EPA/연합뉴스]
알래스카 푸르도베이의 유전 시설 [사진=EPA/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알래스카 LNG 개발사 글렌파른과 20년간 연간 100만t 규모의 LNG 공급 예비 계약을 체결했으며, 송유관 철강재 제공 포함 조항도 포함돼 있어 사업성이 주목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노스슬로프(North Slope) 지역에서 생산한 가스를 약 1,300킬로미터(LNG로 운반하는 가스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 니키스키까지 보내 액화해 수요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송유관 건설 구간에 포스코 철강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이번 예비 계약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이 계약이 아직 상호 구속력은 없는 의향서(LOI) 형태이며, 사업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 과정, 내부 의사결정 절차를 거쳐야 최종 참여가 결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LNG 산업을 전략적으로 중시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그간 높은 비용, 극한 기후 및 환경 규제, 생산 및 운송 인프라 구축 부담 등이 과제로 지적됐지만,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안정적인 수요 확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국내 업계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민간기업 가운데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예비 계약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송유관용 철강재 공급 가능성이 포함되면서, 철강업종 전반에 미치는 파장도 예상된다. 그러나 사업비 규모, 수송 비용, 기후 및 환경 조건, 투자 회수 기간 등의 요소가 사업성 판단에서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미얀마 해저 가스전 개발 등 해외 에너지 사업 경험을 갖고 있어, 이러한 경험이 이번 프로젝트 검토 시 리스크 평가 및 실행 가능성 분석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이 이러한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서 직접 지분 투자 혹은 운영 참여를 하려면 자본 조달, 법규 및 환경 인허가, 현지 제도 및 기후 조건 등 다양한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려면 이러한 장애 요소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지가 중요하다.

현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내부적으로 재무적·비즈니스적 시나리오를 여러 개 마련하고 있으며, 정부 및 관련 당사자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검토 중이다. 참여 여부가 공식 확정될 경우, 한국 기업들은 LNG 수입선 다변화는 물론 철강 및 기자재 수출 측면에서도 수혜가 예상된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 결정(FID) 시점과 송유관 건설 착수 여부, 가격 조항 및 계약 조건 등이 향후 사업 진행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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