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과역·동강·금산 등 3개 지구에서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고흥군은 2026년 행정안전부 재해예방 사업 대상지에 이들 3개 지구가 선정돼 총 728억원(국·도비 40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해예방 사업은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주민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서면·발표 평가 등을 거쳐 대상지를 확정했다.
고흥군은 특히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과역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사업(460억원)을 통해 항구적인 예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동강 대강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255억원), 금산 석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13억원)도 추진된다.
공영민 군수는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 속에 역대 가장 많은 728억원의 재해예방 예산을 확보해 의미가 크다"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