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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서는 ‘[최초공개] 케데헌 감독이 말하는 케데헌2 스포’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매기 강 감독은 이날 게스트로 등장해 MC 재재와 함께 ‘케데헌’의 제작 과정부터 각종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해당 영상에서 매기 강 감독은 어릴 적 그룹 H.O.T의 팬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12살, 14살 때 H.O.T를 되게 좋아했다. 있는 돈을 거기다가 다 썼다”라며 “사진도 그때 토론토에서 10불이었다. 돈을 모아 H.O.T 사진을 몇 개 씩 샀다”고 떠올렸다.
이에 재재는 “그래서 사자보이즈가 ‘소다 팝’ 청량 콘셉트에서 ‘유어 아이돌’로 돌아오는 것도 (과거 H.O.T가) ‘캔디’, ‘행복’에서 ‘위 아 더 퓨처’를 한 느낌”이라고 묘사했고, 매기 강은 이에 수긍했다. 매기 강 감독은 사자보이즈에 대해 “나 자신의 12살 때 모습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마음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만 과거에는 캐나다에 살며 K팝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긴 적도 있었다며 “숨어서 보고 그랬다. (다른 사람들이) ‘뭐야 이거 유치해’라고 했다. 되게 슬펐다”고 기억했다. 재재는 이에 대해 “그때 친구들이 지금 이거 보면 결국 위너는 우리다”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귀마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재재는 귀마에 대해 “사자보이즈의 소속사 사장 격”이라며 “귀마가 본인도 아이돌이 되고 싶어하는 설정이었다고?”라고 물으며 “그래서 (귀마 캐스팅에) 박진영 씨를 생각했다는 게 이건 K팝 잘알(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일이다. 왜냐하면 항상 박진영 씨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매기 강은 이 질문에 대해 “노래도 부르시고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악당이 너무 코믹하면 좀 그래서 바꿨다”라며 박진영의 캐스팅을 생각했지만, 결국 귀마에 이병헌을 최종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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