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최악 가뭄’ 강릉에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 긴급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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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최악 가뭄’ 강릉에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 긴급 투입

이데일리 2025-09-12 13:2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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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청은 역대급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분당 최대 4만5000리터(ℓ)의 물을 방수하는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을 긴급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 당국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가동을 통한 홍제정수장에 급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소방청)


강릉시는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후 처음으로 가뭄으로 인한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이에 따라 소방과 군의 물탱크차량, 헬기 등 가용 자원이 총동원되고 있으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7%로 떨어지면서 심각한 물 부족 상황에 직면해 있다.

특히 생활용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공급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급수 지원은 중앙119구조본부가 보유한 분당 4만5000ℓ급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을 활용해 하루 최대 1만톤(t) 이상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강릉시의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은 약 8만5000톤으로,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의 투입은 물 부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강릉시 홍제동에 위치한 남대천에 길이 25m, 폭 20m, 깊이 2.5m 규모의 임시 취수정을 설치하고,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에 300㎜ 대구경 소방호스를 연결해 약 1㎞ 떨어진 홍제정수장까지 직접 송수할 계획이다.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은 대형 유류탱크 화재나 국가 중요 시설의 재난 대응을 위해 도입된 특수 장비다.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와 같은 극한 호우 시 배수 활동에도 활용된 바 있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급수 지원을 넘어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소방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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