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결부된 외교 사안마저도 당리당략에 이용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께서 손현보 목사 구속 등 종교 탄압이 조지아주 (구금) 사태의 발단이라면서 국정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께서는 시야를 넓혀서 미국 주요 언론과 전문가들마저 이 문제에 대해 비판적 지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망언을 다시 한번 규탄한다"며 "12·3 위헌 불법 비상계엄에 관한, 내란에 관한 국민의힘의 집단의식을 보여주는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민주당에서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오늘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11일) 특검법 개정안과 권성동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국민의힘은 입법 독재를 주장하면서 대여 강경 투쟁으로 돌입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내란 동조 세력이고, 표행 세력이며, 과거 세력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라고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개편과 관련한 질문에는, "3대 특검법에 대한 여야 원내지도부의 협상이 있기 전에 이 문제는 (국회) 정무·기재위 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며 "원내지도부는 꼭 협상을 타결시키겠다는 일념을 갖고 협상에 임했으나 그 부분에서 혼선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상황에 맞춰 잘 해나가면 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에 대한 대비를 당에서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늘 정부조직법이 원내대표 이름으로 발의된다. 추가 법안은 정무위 9개, 기재위 2개"라며 "기재·정무위가 국민의힘 (소속) 위원장이라서 빠른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고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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