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고현정과 장동윤이 마주한다. 그것도 15분 동안. 단둘이. 단 한 장면에서.
12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3회에서는 고현정(정이신 역)과 장동윤(차수열 역)의 심장 터지는 대면 장면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이 “美쳐버린 15분”이라 표현한 바로 그 신이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첫 방송부터 달랐다. 잔혹한 연쇄살인범 ‘정이신’과 그녀를 쫓는 형사이자 아들 ‘차수열’의 치밀한 심리전을 고밀도로 담아내며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OTT 플랫폼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7위(9/1~9/7 기준)까지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이어가고 있다.
이번 3회에서 공개될 15분 신은 단순한 모자 대면 그 이상이다. 어두운 밤, 정이신이 머무는 연금주택을 차수열이 찾는다. 공개된 스틸컷 속 정이신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앉아 있고, 차수열은 분노와 혼란이 뒤섞인 눈빛을 드러낸다. 그리고 마지막 컷에서는 차수열이 정이신의 목을 조르고 있다. 숨 막히는 감정의 폭발, 그 끝은 어디일까.
변영주 감독은 방송 전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에 대해 “고현정과 장동윤의 연기가 대단하다. 3회에서 약 15분간 이어지는 두 사람의 신이 특히 강렬하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제작진 역시 “왜 정이신은 고현정이어야 했는지, 왜 차수열은 장동윤이어야 했는지 단번에 납득하게 될 장면”이라며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연쇄살인마 엄마와 그녀를 쫓는 형사 아들. 23년의 시간을 무너뜨리고 마주 선 두 사람의 치열한 심리 격돌, 그 첫 번째 클라이맥스가 오늘 밤 펼쳐진다.
SBS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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