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계측기 및 제어 시스템 전문 기업 한라IMS는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인 '장보고-II급(손원일함급)' 잠수함의 핵심부품인 공기감시장치를 국산화 개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에 따르면 한라IMS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전량 국외제품에 의존하던 공기감시장치를 자체 기술력으로 '장보고-II 공기감시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국방 프로젝트는 오는 2027년 12월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는 총 사업비 14억원 규모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장보고-II 잠수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라IMS 관계자는 "2003년부터 상선 2000척 이상에 공기감시장치를 공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잠수함용 공기감시장치를 개발해 장보고-III 잠수함에 탑재했다"면서 "현재 수행 중인 장보고-II 잠수함 탑재를 위한 제품 개발에 성공하면 향후 건조될 9척의 잠수함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핵심 잠수함 장비의 국산화는 자주국방력 강화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잠수함사령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품질 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해 국방 분야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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