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 중국의 항공 모함 '푸젠'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전날 센카쿠 열도에서 북서쪽으로 200㎞ 떨어진 동중국해 해역에서 처음으로 중국의 항모 푸젠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푸젠은 미사일 구축함 2척과 함께 남서 방향으로 항행하고 있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P3C 초계기를 보내 푸젠을 경계·감시했다.
푸젠은 중국의 3번째 항모로 첫 항모 랴오닝호와 두 번째 항모 산둥호와 마찬가지로 재래식 추진 방식이다.
푸젠은 하지만 중국 항모 최초로 캐터펄트(사출장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캐터펄트 시스템은 함재기의 이착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로, 전투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스키점프 방식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푸젠호는 2022년 6월 17일 진수됐다. 지난 5월 1일 첫 해상시험에 돌입했다. 지난 10일부터는 9번째 해상시험에 나섰다. 일본 측이 푸젠의 해상시험 중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