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닉솔루션 주가가 급등 중이다.
12일 오전 11시 12분 KRX 기준 싸이닉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9.43%(790원) 오른 91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HBM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HBM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범용 반도체 지원이 동반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주가에 유리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상향 조건에 부합하는 양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 내 1등 지위는 내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0조6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내년 HBM4 예상 수요 약 80억 기가바이트(GB) 중 SK하이닉스가 70% 수준인 57억 GB 정도를 공급할 것"이라며, HBM3E 12hi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해 "내년 SK하이닉스의 3E 12hi 판매는 대부분 가격이 어느정도 방어되는 상반기에 집중될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D램 수급 환경도 매우 우호적이다. 주요 서버 D램 계약가격은 올해 4분기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 파트너로, 대만·홍콩·중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후공정을 포함한 종합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사는 PMIC(전력관리),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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