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전동차 1편성은 15일부터 출근 시간대와 퇴근 시간대에 인천공항2터미널∼서울역 구간을 왕복 4회 운행한다. 이어 다음 달 17일부터 신규 전동차 2편성을 추가한다.
현재 공항철도는 검암·계양·김포공항 등 환승 거점역을 중심으로 출근 시간대 혼잡도가 최대 190%에 달한다. 올 연말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운행되면 배차 간격은 검암∼서울역 구간 기준으로 6분에서 4분대로 줄어들고 혼잡도는 142%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전동차는 좌석 폭을 기존 대비 44㎜ 넓히고 대형 수하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출입문 개폐 알림 LED와 공기청정기, 자외선 살균기 등을 설치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고장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상태 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과 객실 CCTV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소음을 줄이는 플러그인 도어를 적용해 승차감도 개선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신규 전동차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캐릭터 제작을 위해 지난달부터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은 캐릭터 디자인뿐만 아니라 네이밍과 스토리텔링까지 포함해 이달 9일 접수를 마쳤다. 접수된 작품에 대해서는 대국민 SNS 투표를 통해 이달 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신규 전동차의 첫 운행은 공항철도의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혼잡도를 완화하고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운행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