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장] "없던 집, 어떤 집"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 기능과 감성이 만난 집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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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현장] "없던 집, 어떤 집"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 기능과 감성이 만난 집의 미래

뉴스락 2025-09-12 10:57: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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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유독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기다려온 가을이 시작됐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요즘, 이사철을 맞아 집 안을 새 단장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컨벤션센터에는 리빙·인테리어 브랜드들이 모여, 기능과 감성이 교차하는 무대를 펼쳤다.

지난11일 개막한 '2025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없던 집, 어떤 집'을 주제로, 140여 개 브랜드와 8개 테마 존을 통해 집이 가진 또 다른 가능성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색채가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 주제관 'The 6 Hue'를 비롯해, 가구·가전·조명·소품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 부스가 마련돼 있었다.

북유럽 감성과 미니멀리즘, 친환경 흐름이 한자리에 모이며,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가 집약된 장면을 연출했다.

신진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뭔데이 클래스(Mondey Class)'도 운영돼 관람객들은 직접 작품을 만들며 전시의 감각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뉴스락>이 그 현장을 찾았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컨벤션센터에서 '없던 집, 어떤 집'을 주제로 '2025 마곡 리빙디자인페어'가 개막했다. 마곡리빙디자인페어 제공 [뉴스락]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의 컨벤션센터에서 '없던 집, 어떤 집'을 주제로 '2025 마곡 리빙디자인페어'가 개막했다. 마곡리빙디자인페어 제공 [뉴스락]

생활을 가볍게 하는 편리함... 코웨이·세라젬·린클

2025마곡리빙페어 '세라젬', '린클' 부스 전경 [뉴스락]
2025마곡리빙페어 '세라젬', '린클' 부스 전경 [뉴스락]

최근 라이프스타일의 핵심은 효율성과 웰니스다.

실제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건강투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성인의 55.4%가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고 응답했다.

빠르게 변하는 일상 속에서 시간을 아끼고, 집 안에서 몸과 마음을 돌보려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간을 가볍게 하는 편리함' 존에서는 이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라이프케어 가전 기업 코웨이는 주력 품목인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넘어, 이번 전시에서는 안마의자 브랜드 '비렉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대표 제품 '페블체어'는 인체 곡선을 따라 움직이는 3D 마사지 모듈과 거실 인테리어에 스며드는 퍼니처형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단순한 마사지 기기가 아닌 가구형 웰빙 제품으로서, 코웨이는 위생·청정을 넘어 휴식과 힐링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헬스케어 의료가전 전문기업 세라젬은 '파우제 M8 Fit'과 '파우제 M6'를 선보였다.

M6는 소형·컴팩트한 설계로 다양한 공간에 적합했고, M8 Fit은 사이드 커버 교체 기능을 적용해 인테리어 요소로도 손색이 없었다.

무겁고 투박하던 안마의자의 이미지를 벗어나, 웰니스와 디자인이 공존하는 생활 가전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줬다.

세라젬 관계자는 "파우제 라인은 생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웰니스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린클은 '그래비티W'로 주방의 친환경 해법을 제시했다.

이 제품은 미생물 발효 기술로 음식물을 신속히 분해하고, 잔여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 앱에서는 투입량·감량량 등 환경 지표를 확인할 수 있어, 관람객들이 자신의 생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로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장에서는 분해 시연도 진행돼, 친환경 기술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감각을 채우는 미니멀 오브제... 레브릭스·노르딕파크·인어피스

'레브릭스', '노르딕파크', '인어피스' 부스 전경 [뉴스락]
'레브릭스', '노르딕파크', '인어피스' 부스 전경 [뉴스락]

가전 부스가 생활의 효율을 보여줬다면, 인테리어 오브제 브랜드들은 공간의 감각과 취향을 더했다.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미니멀리즘·북유럽 감성·자연주의로 압축된다.

장식을 덜어내고 본질을 남기는 미니멀리즘, 차분한 색감과 여유로운 분위기의 북유럽 감성, 자연 소재의 질감을 살려내는 자연주의가 맞물리며, 집은 단순한 생활공간을 넘어 쉼과 개성을 드러내는 무대로 변하고 있다.

레브릭스는 메탈 소재 중심의 오브제와 소품으로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작은 트레이 하나가 은은한 반사광을 띠며 테이블 위에 조용한 중심을 만들고, 불필요한 선을 덜어낸 형태가 공간의 호흡을 가볍게 정리했다.

소박하지만 감도 있는 디자인이 '작은 사치(Small Luxury)'와 '미니멀 럭셔리'의 흐름을 담백하게 보여줬다.

노르딕파크는 '생활 속 북유럽 디자인'을 주제로 원목과 패브릭 소품을 선보였다.

절제된 선과 차분한 톤, 자연 소재의 촉감이 어우러져 북유럽 특유의 정갈한 미학을 전했고, 관람객들은 소품을 직접 만져보며 '집 안에 작은 북유럽을 들이는 경험'을 차분히 맛볼 수 있었다.

인어피스는 원목을 중심으로 한 핸드메이드 오브제를 전시했다.

나무의 결과 형태가 작품마다 달라 각기 다른 표정을 지녔고, 대량생산품에선 보기 어려운 조형미로 발길을 붙잡았다.

자연주의와 수작업의 가치가 나뭇결 사이로 기분 좋게 스며드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마곡리빙디자인페어는 '없던 집, 어떤 집'이라는 주제를 통해 효율과 감성,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집의 미래를 그려내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각 부스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풍경을 떠올리며, 작은 변화가 일상에 더할 따뜻한 여백을 상상했다.

조명과 오브제,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가전까지 겹겹이 어우러진 공간은,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도 집이 주는 포근함과 가능성을 조용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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