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 화백,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허영만 화백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제주 고향사랑기부금 전달하는 허영만(오른쪽) 화백과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12일 허영만 화백이 제주도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집무실에서 허 화백을 만나 감사를 전하며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작품에 담아 제주의 가치를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허 화백은 "서울 집 말고는 제주에 제일 자주 온다. 1년에 10번 넘게 찾을 정도로 제주도를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제주의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향후 작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오 지사는 제주 흑우, 꿩메밀칼국수, 메밀비빔국수 등 제주의 특별한 식재료와 음식문화를 소개하며 "제주의 숨겨진 맛집 소개 등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영만 화백은 1974년 데뷔 이후 '타짜', '식객' 등 많은 명작을 선보였다.

작품에 제주의 매력을 담기도 했다. '식객'에서는 흑돼지와 갈치국 등 제주 향토음식을 소개했고, '커피 한잔 할까요?'에서는 제주 로컬 카페와 독창적인 커피 문화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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