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5%p 하락한 58%를 기록하며 1주 만에 다시 50%대로 내려 앉았다.
지난 주말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구금된 사건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8%,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은 5%p 하락했고, 부정은 6%p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5%p), 호남(6%p), PK(13%p)에서 하락했고, TK에서는 6%p 올랐다.
서울 긍정 61% 부정 35%, 인천/경기 긍정 62% 부정 29%, 충청 긍정 54% 부정 36%, 호남 긍정 83% 부정 11%였다.
부산/울산/경남(긍정 48% 부정 45%)과 대구/경북(긍정 42% 부정 42%)은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는 30대(8%p)와 40대(8%p), 50대(5%p)에서 하락폭이 컸다.
20대 이하 긍정 45% 부정 39%, 30대 긍정 58% 부정 35%, 40대 긍정 73% 부정 23%, 50대 긍정 67% 부정 27%, 60대 긍정 55% 부정 37%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긍정 47% 부정 42%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은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4%p 하락하며 긍정 61%, 부정 30%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지난 주에 비해 3%p 하락한 34%(부정 59%)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5%p 내린 8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14%)'과 외교'(12%)가 가장 높았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외교'(22%)를 주된 이유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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