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美대사 후보자 “인도를 중국에서 떼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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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도 美대사 후보자 “인도를 중국에서 떼어놓겠다”

모두서치 2025-09-12 10:31: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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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 대사에 지명한 세르히오 고르는 11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인도를 중국에서 떼어놓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중단해야 하며 미국 제품에 대한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현재 백악관 인사실장을 맡고 있어 트럼프의 측근으로 꼽히는 고르 후보자는 인도가 중국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우려를 반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그는 인도를 미국에 더 가까이 끌어들이고, 인도 시장을 미국 제품에 개방하고, 러시아의 석유 구매를 중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인도와 중국은 공통점이 거의 없어 긴밀한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고르 후보자는 “지금은 잠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고 인도와의 관계도 훨씬 더 돈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가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방향으로 끌어당기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방위 및 기술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방위협력에는 합동 군사 훈련 확대, 방위 시스템 공동 개발 및 공동 생산 진전 그리고 중요한 방위 판매 계약 체결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고르 대사 후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강경한 무역 정책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국과의 관계가 긴장되는 가운데 인도가 중국에 기울어지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진 샤힌 의원은 청문회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진행된 상하이 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후퇴의 대가”라고 말했다.

샤힌 의원은 “중국은 미국이 후퇴하는 이 순간을 이용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 왔다”며 “인도와 중국이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는 것은 우리에게 심각한 좌절”이라고 강조했다.

고르 후보자는 인도와 중국이 국경 분쟁과 중국의 팽창주의에 대한 인도의 불안으로 분열되어 있어 지속적인 연합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인도-중국 국경 충돌로 인해 인도군 20명 이상과 중국군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다.

고르 지명자는 “브라질과 중국이 미국 달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 왔다”며 “그에 비하면 인도의 브릭스(BRICS) 협력은 임시방편으로 미국과 교류하는데 훨씬 더 적극적이고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흥 글로벌 사우스 10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가 달러화 철폐 노력과 현지 통화 거래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국 달러의 세계적 기축 통화로서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는 ‘반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고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쿼드(Quad) 동맹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올해 말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쿼드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간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칙에 기반한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을 목표로 한다.

2007년 결성된 뒤 2017년 활성화된 쿼드는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르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 사이의 ‘깊은 우정’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인도 무역부 장관을 워싱턴으로 초대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인도 무역부 장관은 미국 무역대표부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와 만나며 “일부 희망적인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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