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환율정책에 대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일본 재무성은 12일 "양측은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이나 무질서한 움직임은 경제 및 금융안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이 성명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미국 재무부와 일본 재무성은 거시경제 및 환율에 관한 사항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연기금 등의 해외 투자는 경쟁 목적을 위한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매달 모든 외환 개입 실시 상황 등의 공표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싼 양국 합의문서가 작성된 것을 근거로 환율 분야에서도 협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NHK는 전했다.
가토 재무상은 "(양측은) 지금까지의 공동 인식과 함께 투명성 있는 환율 정책 등의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4월과 5월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환율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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