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아닌데…ADHD 치료제 처방건수 1년 새 2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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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 아닌데…ADHD 치료제 처방건수 1년 새 22% 급증

헬스경향 2025-09-12 10:2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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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부작용 총 278건…청소년이 절반 이상
“약물관리시스템 강화해 마약류 약물 오남용 줄여야”
서미화 의원은 “ADHD 치료제와 성장호르몬제의 수요가 급증하며 부작용도 늘고 있다”며 약물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오남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가 일명 ‘공부잘하는 약’으로 불리며 무분별하게 처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만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226건에 달하고 지난해 만19세 이하 환자에게는 136만7730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목적의 급여 처방 건만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1.9% 증가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었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56.6%(4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주요 증상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역 및 구토(21건) ▲두근거림(12건) ▲자극과민성(7) ▲틱(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처방 환자의 특성을 보면 남성이 78.6%, 여성이 26.8%로 보다 훨씬 많았고 지역별로는 서울(25.4%)과 경기(25.2%) 등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ADHD 치료제는 원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지만 집중력 향상과 학업 성취 효과가 알려지면서 일반 청소년과 성인들 사이에서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미화 의원은 “ADHD 치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처방이 늘어나는 만큼 필요한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특히 마약류 약물의 오남용을 줄이고 국민이 안전하게 처방받을 수 있도록 약물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장호르몬제의 부작용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6월) 총 4312건의 부작용이 보고됐다. 주요 증상은 주사 부위 통증, 출혈, 타박상, 종창, 발열 등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1,281건 중 19세 미만 환자가 1266건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서미화 의원은 “성장호르몬제 또한 이른바 ‘키 크는 주사’로 불리며 오남용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안전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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