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부터 13일까지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2일 호우 대비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2~13일 사이 강원 내륙·산지와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지역에 따라 최대 150㎜를 넘길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과 인천, 경북 중북부 등도 30~80㎜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최근 심야 시간대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던 만큼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호우특보 시 농작업 등 농경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요령과 대피장소를 사전에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수장 가동과 저수율이 높은 저수지 수위 조절, 산지 주변 농가 비상연락망 점검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고, 필요할 때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진청과 농협에는 마을방송과 문자 등을 활용해 비상시 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상황을 파악해 응급복구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24시간 재해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농업인 인명사고와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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