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장중 한때 3378.26 찍어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12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8.46포인트(p,0.85%) 오른 3372.6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45p(0.91%) 오른 3374.65로 거래를 시작했고 개장 직후 한때 3378.26까지 올랐다.

시작가와 장중 고가 모두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44.70)를 경신했고, 역시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344.20)도 크게 웃돌았다. 사흘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783억원과 120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92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7.08p(1.36%) 급등한 4만6108.00에 거래를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55.43p(0.85%)와 157.01p(0.72%) 뛰었다.

8월 전 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 다만, 금리인하 기대가 이를 넘어서는 모습이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시작으로 통화완화 기조를 재개할 것이란 분석이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1.98%)와 SK하이닉스(5.54%)는 동반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14%) ▲KB금융(0.68%) ▲NAVER(1.39%) ▲신한지주(1.33%) 등은 오르고 있고,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0%) ▲현대차(-0.45%) ▲HD현대중공업(-2.32%) ▲기아(-0.56%) ▲셀트리온(-0.29%)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8.42p(1.01%) 오른 843.18을 보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97p(0.60%) 오른 839.73으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우려 시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7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71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주는 ▲알테오젠(1.90%) ▲에코프로비엠(1.37%) ▲에코프로(1.85%) ▲레인보우로보틱스(0.69%) 등은 오르고 있고, ▲펩트론(-0.80%) ▲파마리서치(-0.77%) ▲에이비엘바이오(-1.14%) ▲리가켐바이오(-0.39%) ▲HLB(-1.15%) ▲삼천당제약(-1.64%)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