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생성형 AI 지식베이스 구축 완료...'고객 편의성 혁신'

[포인트경제] 신한라이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지식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고객 편의성 혁신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제공

보험업계는 기초 서류의 높은 전문성과 복잡한 상품 구조로 인해 생성형 AI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뢰성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AI가 학습하고 참조할 수 있도록 데이터로 정비해야 한다. 이에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0월부터 약관, 산출방법서, 판매 예규 등 약 2만여 종의 보험 기초 서류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정밀하게 구조화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프로젝트는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정비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데이터셋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 완료로 주계약, 특약, 별표 등 문서 간 참조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정형 문서의 문맥까지 파악할 수 있는 지식베이스가 구축됐다. 이로 인해 AI가 보험 상품의 특성을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더라도 AI가 약관 기준에 맞춰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신한라이프는 앞으로 보장 분석 고도화, 고객 질의응답 자동화, 민원 응대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설계를 통해 가입설계 단계부터 승낙에 이르는 신계약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키고, 언더라이팅 리스크를 관리하면서도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 상품을 제시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형 AI를 보험 실무 전반에서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첫 단계를 완성했다”며 “보험업에 특화된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