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 138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90.0원에서 출발해 1380원 후반~1390 초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0.3%)를 상회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26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치다.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고용 우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판단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4% 내린 97.565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8월 CPI와 실업지표 때문에 한층 더 강화되며 달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정부가 대주주 주식 양도세 기준 50억 유지를 시사한 덕에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 호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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